인사말

안녕하세요. 빈 음악학원/빈 클래식 음악학원 원장 김예빈입니다.

저는 언양에서 나고 자랐습니다. 8살 때 우연히 선물 받은 바이올린에 마음을 빼앗겼지만, 당시 우리 동네에는 바이올린을 전문적으로 가르쳐줄 분이 없었습니다. 어린 딸의 열망을 외면할 수 없었던 어머니는 일주일에 서너 번씩, 저를 데리고 왕복 1시간이 넘는 거리를 오가며 레슨을 받게 하셨습니다. 인터넷도, 교통도 불편했던 시절 어머니의 그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입니다. 그 간절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, 저는 제가 자란 이곳 울주군 아이들에게는 '집 앞에서 만나는 최고의 음악 환경'을 꼭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.

2015년, 27개월 된 아이를 가르쳐달라는 한 학부모님의 간절한 부탁이 있었습니다. 너무 어린 나이라 망설여졌지만, 저를 믿어주시는 마음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. 육아 서적을 탐독하고 해외 음악 교육 논문 사례를 밤새 연구하며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춘 커리큘럼을 직접 짰습니다. 이 경험은 저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. 단순히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,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음악이 정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깊이 고민하게 되었고, 이제는 5세 이하의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전문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습니다.

저희 빈음악학원은 '진도'보다 '이해'를 우선합니다. 우리가 글자를 배우면 새로운 책을 스스로 읽을 수 있듯이, 음악도 그래야 합니다. 선생님과 배운 곡만 연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, 자신이 원하는 곡을 언제든 스스로 악보를 보고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. 그것이 제가 추구하는 교육의 본질입니다.

최근 저는 삼남읍 평리 3리의 이장으로 선출되어 주민들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. 학부모님들께는 딸 같고, 학생들에게는 친근한 이장님 같은 마음으로 우리 지역의 문화적 성장을 위해 헌신하고자 합니다. 2021년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에 문을 열었지만,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제게는 있습니다.

'빛날 빈(彬)'이라는 제 이름처럼, 우리 학원에 오는 모든 학생이 무대 위에서, 그리고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서 가장 밝게 빛나길 바랍니다. 음악이 일시적인 경험이 아닌, 평생의 '반려 악기'가 되어 삶을 풍요롭게 채우는 그 길에 빈 음악학원이 함께하겠습니다.

Q. 빈 음악학원의 설립 계기가 무엇인가요?

A. "제가 8살 때, 언양에는 바이올린을 가르쳐줄 분이 없었습니다. 어린 딸을 위해 어머니는 일주일에 몇 번씩 왕복 1시간이 넘는 거리를 데리고 다니며 레슨을 받게 하셨죠. 그때의 간절함과 어려움을 기억합니다. 내가 자란 이 지역 아이들에게는 집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모든 악기를 마음껏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. 특히 2021년 코로나 시국, 모두가 움츠러들 때 오히려 음악의 위로가 필요하다는 확신으로 뜻이 맞는 예술가들과 힘을 모아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."

Q. 다른 학원과의 차별점 혹은 강점은 무엇인가요?

A. "크게 세 가지입니다. 첫째, '진짜 전공자'에게 배웁니다. 피아노 전공자가 바이올린이나 플루트를 가르치지 않습니다. 모든 악기는 해당 과목을 전공한 전문 선생님이 1:1로 밀착 지도합니다. 둘째, 연령의 경계가 없습니다. 27개월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 해외 논문까지 연구하며 커리큘럼을 짰습니다. 덕분에 5세 이하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맞춤형 교육이 가능합니다. 셋째, 악기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. 오케스트라 악기부터 실용 악기, 이론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으며, 악기 대여를 통해 시작의 문턱을 낮췄습니다."

Q. 빈 음악학원이 추구하는 목표나 비전이 있나요?

A. "학원 이름의 '빈(彬)'처럼, 우리 학생들이 언젠가 서게 될 무대 위에서 스스로 빛나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. 저희는 단순히 악기 연주 기술만 가르치지 않습니다. 아이들이 새로운 책을 스스로 읽듯, 새로운 악보를 보았을 때 선생님 없이도 스스로 음악을 만들어 나가는 '음악적 자립'을 선물하고 싶습니다. 음악이 특정 시기의 경험으로 끝나지 않고, 평생을 함께할 든든한 '반려 악기'로 자리 잡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입니다."